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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문화 수업 - 초등생을 위한 달력 속 재미난 세계사 이야기,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커버이미지)
    [역사]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문화 수업 - 초등생을 위한 달력 속 재미난 세계사 이야기,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 서민영 지음
    • 글담출판
    • 2023-12-27

    2023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하루 1분이면 세계사에 빠져드는 데 충분!암기하지 않는 새로운 역사 공부책!역사 때문에 힘들어하는 청소년을 위해 하나씩 읽다 보면 너무 재밌어서 빠져들고 저절로 공부까지 되는 신기한 세계사 책이 출간됐다. 역사교육에 누구보다 진심인 현직교사가 달력에 숨겨진 놀라운 세계 역사 이야기를 들려준다. 차를 너무 좋아해서 전쟁이 일어난 날, 비키니 수영복 이름이 만들어지게 된 날 등, 하나의 사건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펼쳐 놓는다. 연도와 인물, 지명 등 지식 암기에 갇힌 역사 공부에서 벗어나, 그 사건이 지금 우리 삶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생생하게 연관성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평범한 오늘 하루가 과거에는 역사적으로 엄청난 하루였음을 깨닫게 하고, 역사의 재미와 매력을 알려 준다. 그러면서도 세계사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 사건과 주요 인물의 이야기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출제 빈도가 높고 교과과정에 강조하는 내용을 함께 다뤄 학교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 짧은 분량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부담 없이 가뿐하게 읽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역사가 싫은 아이도 하나씩 재밌게 읽으며 배우는365일 달력 속 세계 역사 이야기 오늘 며칠이지? 과거 오늘 세계에선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달력을 통해 쌓는 1일 1세계사 상식이 책은 처음으로 시작하는 세계사 공부를 부담 없이 준비하는 법을 담았다. 하루에 하나씩 가볍게, 오늘의 날짜에 숨어 있는 세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결정적 사건을 들려준다. 2월 20일 ‘프레지던트 데이’에는 독립을 위해 이가 모두 빠져 버린 대통령을 기리며 미국 독립사를 들려주고, 6월 6일에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기를 결정짓는 작전(노르망디 상륙작전)이 펼쳐졌던 프랑스 해안으로 데려간다. 일본 천황이 전쟁에 대해 이상한 사과문을 방송한 날처럼 우리나라와도 연관된 그날은 물론, 우리에게 다소 낯선 중동·아프리카의 역사의 그날까지 폭넓게 다루었다. 달력을 통해 평범한 하루가 만든 특별한 역사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보자. 생소한 이름과 지역명에 놀라고, 방대한 암기량에 도망가게 되는 세계사! 짧은 분량과 풍분한 사진자료로, 쉽게 시작하여 중학 역사까지 준비한다! 중학교에서 가장 평균이 낮은 과목이 무엇일까? 바로 역사다. 그 이유는 컨텐츠가 많은 과목이기 때문! 공부할 내용은 많은데, 학원 도움을 받기 힘든 과목이 바로 역사다. 더욱이 중2는 아이들에게 최초로 시험이 시행되는 학년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워 본 적도 없는데, 암기할 내용까지 많은 세계사 과목이 벅차고 힘들 수밖에 없다. 더욱이 낯선 외국의 이름과 지역명은 세계사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아이들에게 역사를 포기하고 싶어지게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도와주기 위해 현직 선생님이 학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들었던 수업 내용을 책으로 담았다. 하나의 사건에 꼬리를 물고 벌어진 일들을 흥미진진하게 풀어 놓았다. 고작 ‘찻값’ 때문에 중국이 영국과 최초의 불평등 조약을 맺게 되었다니, 크고 작은 일들이 만들어 가는 세계 역사 이야기를 재밌게 들려준다. 하루 1분이면 충분하다. 내용은 재밌고 짧게, 사진은 풍부하다. 부담 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낯설고 방대한 세계사의 배경지식이 술술 쌓인다. 교과 내용까지 반영해서 쉽게 풀어 소개하니, 학교 공부도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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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커버이미지)
    [역사]도시로 보는 동남아시아사 - 방콕, 하노이부터 치앙라이, 덴파사르까지 13개 도시로 떠나는 역사기행
    • 신윤환 외 지음
    • 사우
    • 2024-02-19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깊이 있게 알기 위한 최고의 입문서! 각 지역 전문가와 함께 도시를 거닐며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다 동남아시아는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다. 경제성장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젊은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 동남아시아는 우리에게 매우 인기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가깝고 물가가 싸고 자연환경도 뛰어나기 때문이다.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도 여행자에겐 큰 매력이다. 동남아시아 출신 이주민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공장은 동남아시아 곳곳에서 연기를 피워 올리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동남아시아의 역사와 문화, 정치·경제에 대해 잘 모른다. 동남아시아 관련 책도 드물다. 우리에게 동남아시아는 그저 야자수 나무 우거진 휴양지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누구의 탓도 아니다. 동남아시아 연구자가 별로 없으니 당연한 결과다. 일반인이 동남아시아를 제대로 알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얼마 안 되는 연구자들이 마침내 동남아시아의 주요 도시를 둘러보며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도시를 통해 그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본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동남아시아는 11개 나라로 이루어져 있지만, 영역은 매우 넓고 수백 수천의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이다. 땅은 넓은데 인구는 적어서 도시가 중심이 되어 발달했다.“동남아시아 각국의 오랜 역사 동안 거점이 되는 도시가 사실상 나라의 명운을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다 보니 역사가 오래된 도시는 오늘날까지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되거나 교통의 요충지가 되어 다른 관광지로 연결해주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다른 어느 지역보다 동남아시아 도시가 중요한 이유다.”_‘프롤로그’ 중에서저자들은 7개 나라에서 고른 13개 도시 이야기를 다채롭게 들려준다. 모든 도시를 다루지는 못했지만 동남아시아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들이다. 각 지역을 전공한 전문가들이 여행가이드가 되어 도시의 주요 거리를 훑으며 건축물과 풍경에 담긴 사연과 의미를 들려준다. 현지를 잘 아는 저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의 역사를 가볍지만 알차게 풀어낸 이 책은 동남아시아의 진면모를 알려주는 입문서로 손색이 없다. 독자는 유능한 가이드와 함께 “시내를 관광하며 현장에서 역사를 체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동양의 베니스” 믈라카부터 “저항의 도시” 하노이까지도시라는 창문을 통해 압축적으로 풀어낸 동남아시아사 동남아시아 불교미술 연구에 매진해온 강희정은 “동양의 베니스” 믈라카와 “아시아의 진주” 페낭의 건축물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식민지 쟁탈전의 역사를 들려준다. 발리의 전통과 문화를 연구하는 문화인류학자 정정훈은 인도네시아의 세 도시 족자카르타, 덴파사르, 수라바야의 공원과 묘지, 기념탑, 건축물을 돌아보며 깊이 있게 해설해준다. 동남아시아 화교의 역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김종호는 싱가포르, 양곤, 쿠칭(말레이시아) 세 도시에서 차이나타운이 형성되고 성장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도시의 역사를 기술한다. 태국 현대사를 연구하는 역사학자 현시내는 방콕, 치앙라이, 폰사완(라오스)을 통해 20세기 후반에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겪은 정치적 갈등과 비극의 다양한 양상을 보여준다. 베트남 정치경제를 전공한 정치학자 이한우는 하노이와 호찌민시의 거리와 건축물에 새겨진 베트남의 저항, 독립, 통일, 발전의 역사를 그려낸다. 저자들은 도시라는 창문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11개 나라에 수백 수천의 언어와 문화가 공존하는 복잡하고 생소한 동남아시아의 역사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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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소전쟁의 전개 (커버이미지)
    [역사]독소전쟁의 전개
    • 가오핑중 외 지음, 장웨이 외 그림,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 이담북스
    • 2017-12-07

    제1장 모스크바 전투독소전쟁 발발 후, 독일 중부집단군은 보크 원수의 지휘 아래 모스크바로 진격했다. 소련군은 군중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며 독일군과 격전을 벌였고, 독일군의 대규모 공격을 두 차례나 격파했다. 이로써 독일 파시즘의 ‘태풍 작전’은 완벽한 실패로 끝이 났다.제2장 레닌그라드 전투레닌그라드는 소련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이다. 히틀러는 일찍이 이 도시를 ‘지구에서 아예 사라지게 만들 것’이라고 말해왔다. 1941년 7월, 독일군은 북쪽, 서남쪽에서 레닌그라드를 기습적으로 협공해 초기 전쟁에서 기선을 제압했고, 독일군의 공격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소련군은 퇴각하면서 전략적 방어에 들어갔다. 불리한 상황에서 소련 공산당은 전국 군민을 이끌고 끝까지 투쟁해 레닌그라드를 집어삼키려는 독일군의 야욕을 꺾고 레닌그라드 방어에 성공한다.제3장 스탈린그라드 전투독일군은 모스크바 전투에서 크게 패했지만 히틀러의 세계 정복을 향한 야욕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1942년 4월, 눈이 녹기 시작하자 나치 독일은 다음 목표인 스탈린그라드를 향해 총공격을 펼쳤다. 히틀러의 최종 계획은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고, 볼가 강을 따라 북상해서 카잔을 거쳐 또다시 모스크바를 포위하는 것이었다. 이와 함께 카스피 해 연안의 바쿠 유전을 손에 넣고, 캅카스를 점령하며, 페르시아와 터키를 굴복시켜 최종적으로 동부전선에서의 전투를 마무리 지으려 했다.그러나 독일군은 소련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혀 볼가 강과 돈 강 사이의 드넓은 전장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소련군은 죽음을 불사하는 용감한 정신과 영웅적 기개를 보여주었으며, 독일군은 소련군의 날카로운 협공에 전군이 전멸하다시피 했다.『그림으로 읽는 제2차 세계대전』만의 특징1.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상세한 설명과 풍부하고도 사실적인 그림은 방대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누구나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2. 중국의 유명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그림은 작품 자체가 지닌 예술성뿐만 아니라 교육 자료 등 여러 방면에 활용되어 온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 3. 주요 전투별로 각 장이 구성되어 있어 세부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다.4. 전역별 지도와 연표가 권마다 실려 있어 세계대전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해당 권의 주요 전투의 위치와 시기를 알 수 있다.5. 권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을 첫머리에 소개하고 있어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본서가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쟁 도발자들의 추악한 면모와 야욕을 알고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다시금 전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소개한다.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역사의 한 페이지,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인의 눈으로 새롭게 재조명하다제2차 세계대전하면 흔히 히틀러의 광기로 대변되는 서부 유럽 전선과 미군의 승리로 기억하는 태평양 전선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동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졌던 전쟁이다. 전쟁은 전역을 가리지 않고 그 상흔은 남겼으나 난징대학살보다 홀로코스트가 더 익숙한 것은 그동안 서구인의 시각에서 기록한 전쟁사를 더 많이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서는 아시아인의 눈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새롭게 재조명함으로써 전역별로 균형 있게, 객관적 시각에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려 애썼다. 1939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는 개전 이전의 상황부터 상세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추축국들의 야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했는가를 순차적으로 설명해준다.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비극적 역사의 현장, 제2차 세계대전! 상세한 설명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만나다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도 극찬한 연환화(連環畵)는 여러 폭의 그림으로 이야기나 사건의 전체 과정을 서술하는 회화를 말하는데, 예술적 감성과 오락적 기능을 넘어 지식을 전달하거나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문화 중 하나이다. 이 연환화라는 형식을 빌려 누구나 쉽게 제2차 세계대전의 방대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본서는 내용의 질적인 면에서도 그 깊이가 상당한 수작이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부터 추축국의 패망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모든 장면을 중국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글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본서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다.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상세한 설명과 현실감 넘치는 그림은 우리를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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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을 찍는 자 - 국가의 흥망을 놓고 벌인 중앙은행과 은행가들의 300년 세계사 (커버이미지)
    [역사]돈을 찍는 자 - 국가의 흥망을 놓고 벌인 중앙은행과 은행가들의 300년 세계사
    • 쉬진 지음, 권하정 옮김
    • 내인생의책
    • 2017-12-07

    경제 위기를 부른 중앙은행이위기에 빠진 경제를 구원해줄 수 있을까?《파이낸셜타임스》 주간 쉬진이 300년 경제사를 통해 전망하는 중앙은행과 중앙은행가 그리고 2017년 세계 경제의 미래2016년 12월 15일, 바다 건너 미국에서 들려온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이 대한민국을 말 그대로 ‘흔들어놓았다.’ 경제부 기자부터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총재, 경제학자와 시민운동가들까지 이 미국발 ‘악재’를 걱정하며 한국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대책을 쏟아놓았다. 환율이 하락하고 주식시장은 출렁였으며, 부동산 시장은 직격탄을 맞은 모양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을 세계가 긴축의 시대로 접어드는 신호로 분석한다. 동시에 앞으로 늘어날 국가 간 자금이동에 따른 유불리를 따지느라 분주하다. 수출 위주 성장 전략을 택하고 있고 해외 자금의 흐름에 강한 영향을 받는 한국 경제에는 대체로 악재라고 여기는 추세다. 미국과의 금리 차이에 따른 자본 유출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악재들이 퍼펙트스톰으로 이어져, 금융위기라는 2008년과 1997년의 악몽이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언제쯤 금융위기가 발생할까? 이 질문에 대해 정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다. 그러나 모든 복잡한 일의 시작도 따지고 보면 대부분 단순한 것에서 시작한다. 경제의 본질은 돈이며, 돈의 유동과 정체에 따라 경제 상황도 움직일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책, 《돈을 찍는 자》가 태어난 이유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며,전쟁을 움직이는 돈의 역사고,동시에 그 돈을 찍어내는 사람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의 결과다!책은 300년 전 중앙은행의 탄생에서부터 오늘날 미 연준까지 중앙은행이 걸어온 길을 꼼꼼히 분석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세계 경제의 흔들림은 각국 중앙은행 사이의 치열한 힘겨루기의 결과다. 동시에 자국 내에서는 국가의 경제 지표를 좌우하는 ‘금권’을 놓고 처절하기까지 한 다툼이 첨예하게 벌어진다. 중앙권력의 유지를 위해 만들어진 중앙은행이 권력과의 분리를 통해 훗날 시민혁명의 초석이 되며 오늘날 국가를 넘어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강력한 위상을 갖게 되는 과정은 경제학이 아닌 역사학의 관점으로 보아도 하나하나 흥미롭다. 동시에 비슷한 모습의 사건이 300년의 시간을 넘어 오늘날까지도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면은 역사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며 아이러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이미 지나치게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은행으로 대표되는 금융의 발달이 세계 전체를 하나의 그물망으로 촘촘하게 엮어버린 결과다. 세계 경제는 ‘하나가 망하면 다함께 망하고, 하나가 흥하면 남은 곳도 함께 흥하는’ 공생공사의 길에 들어서버렸다. 홀로 살아남은 자가 되는 일이 불가능한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만든 것이 금융이며, 금융을 움직이는 곳은 결국 은행이다. 그리고 은행의 동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각국의 중앙은행과 중앙은행가들, 이른바 ‘돈을 찍는 자’들이다. 시장을 지키는 ‘히어로’인가, 아니면시장을 휘두르는 베일 뒤의 ‘검은 손’인가?“당신은 중앙은행이 민간은행인 걸 알고 있나요?”이런 질문을 던지면 적지 않은 사람들은 한동안 멍한 표정을 짓다가 자신이 마치 세상을 놀라게 할 엄청난 비밀을 안 듯 착각하며 이 ‘음모론’을 숨겨왔던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최초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부터 오늘날 대한민국의 한국은행까지 그 본질은 언제나 정부 기관이 아닌 하나의 민간은행이었다. 오늘날 사람들의 눈에 비친 중앙은행가들은 경제위기를 막아내는 ‘히어로’면서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베일 뒤의 ‘검은 손’이라는 양면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 국가의 존망을 결정할 수도 있는 기관이 민간의 영역에서 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리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사람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 밝히듯, 세계 최초의 은행인 중앙은행이 생겨난 까닭은 전쟁으로 자금 융통이 힘들어진 왕실을 보조하기 위한 단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면을 따져보면 전쟁으로 인한 왕가의 과도한 지출을 막아 자금부족의 여파가 시민에게로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민간 영역의 자구책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위 ‘돈’을 휘두를 수 있는 저울추가 민간으로 넘어간 순간, 왕권을 위한 기관이던 중앙은행은 시민 혁명의 든든한 뒷배가 되는 기관으로 탈바꿈한다. 중앙은행은 민간은행이기에 때로 다른 민간은행과 경쟁하고, 민간의 영역을 넘어선 공적 결정을 내리기에 국가의 권력과도 각을 세웠다. 그러면서 타국의 중앙은행과 국가의 미래를 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여나갔고, 그 결과는 한 나라를 넘어 전 세계의 흥망을 좌지우지했다. 이것이 중앙은행의 역사이며, 금융이 세계화되는 역사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번영과 쇠퇴를 거듭해온 역사다.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역사의 자취다금융의 세계화는 달리 말해 금융위기의 세계화다. 현대 경제는 신용경제이며, 금융위기 혹은 경제위기는 신용경제의 필연적 산물이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위기 속에 있지 않으면 위기로 가는 길목을 걷고 있다. 주기적이든 그렇지 않든 경제위기는 필연적으로 일어나고야 만다. 역사는 두 번 반복된다지만, 우리의 적이든 친구든 세상을 사는 존재라면 인간은 역사라는 무대를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대한민국과 세계의 경제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으며 또 어떻게 변해갈 것인가? 우리를 위기에 빠뜨린 중앙은행이 이번에도 우리를 다시 위기에서 구해줄 수 있을까? 금융과 권력을 무대 삼아 중앙은행과 은행가들의 300년 세계사를 다룬 이 책, 《돈을 찍는 자》는 과거를 살피며 현재를 관찰하여 미래를 대비하려는 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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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유럽전쟁의 발발 (커버이미지)
    [역사]동유럽전쟁의 발발
    • 가오핑중 외 지음, 쑨샹양 외 그림, 한국학술정보 출판번역팀 옮김
    • 이담북스
    • 2017-12-07

    제1장 독일의 폴란드기습 침공 - ‘백색 작전1938년, 유럽 ‘뮌헨 회의’ 후, 영.프 정부는 독일에 대해 타협 정책을 실시함으로써 독일 파시즘의 대표 히틀러가 체코슬로바키아를 침략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히틀러의 팽창 야심을 더욱 부채질하는 결과가 됐다. 히틀러는 적극적인 준비를 거쳐 ‘백색 작전’을 수립하고, 1939년 9월 1일, 전격전으로 폴란드를 침공했다. 폴란드와 동맹 조약을 체결했던 영.프 양국이 대독일 선전 포고를 했으나 군사 행동은 하지 않았고, 한 달도 채 안 되어 독일은 전체 폴란드를 점령했다. 이로써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것이다.제2장 독일의소련 침공제2차 세계대전 초기, 히틀러는 유럽 대륙 서부전선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 소련 침공 준비를 가속화해 소련 침공 ‘바바로사’ 작전을 수립하고 전격전으로 소련을 격파하고자 했다. 1941년 6월 22일, 히틀러는 190개 사단의 방대한 병력을 동원해 세 갈래로 나누어 소련에 대한 전면 공격을 개시했다. 소련 군민은 스탈린을 비롯한 최고사령부의 지휘 아래 방어전을 펼쳐 독일 파시즘의 침략을 물리쳤고, 끝내 전쟁에 광분한 독일군의 매서운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뒤이은 전면 반격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된다.『그림으로 읽는 제2차 세계대전』만의 특징1.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상세한 설명과 풍부하고도 사실적인 그림은 방대한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누구나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2. 중국의 유명 작가들에 의해 그려진 그림은 작품 자체가 지닌 예술성뿐만 아니라 교육 자료 등 여러 방면에 활용되어 온 것으로 그 가치가 높다. 3. 주요 전투별로 각 장이 구성되어 있어 세부 내용을 찾아보기가 쉽다.4. 전역별 지도와 연표가 권마다 실려 있어 세계대전의 전체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으며, 해당 권의 주요 전투의 위치와 시기를 알 수 있다.5. 권마다 등장하는 주요 인물을 첫머리에 소개하고 있어 본 내용에 들어가기 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본서가 독자들이 역사적 사실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전쟁 도발자들의 추악한 면모와 야욕을 알고 평화와 정의를 수호하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를 다시금 전달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소개한다.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했던 역사의 한 페이지, 제2차 세계대전!아시아인의 눈으로 새롭게 재조명하다제2차 세계대전하면 흔히 히틀러의 광기로 대변되는 서부 유럽 전선과 미군의 승리로 기억하는 태평양 전선만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제2차 세계대전은 동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벌어졌던 전쟁이다. 전쟁은 전역을 가리지 않고 그 상흔은 남겼으나 난징대학살보다 홀로코스트가 더 익숙한 것은 그동안 서구인의 시각에서 기록한 전쟁사를 더 많이 접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본서는 아시아인의 눈으로 제2차 세계대전을 새롭게 재조명함으로써 전역별로 균형 있게, 객관적 시각에서 역사적 사실을 전달하려 애썼다. 1939년 독일군의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되는 개전 이전의 상황부터 상세하게 서술함으로써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추축국들의 야욕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어 어떻게 전 세계를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했는가를 순차적으로 설명해준다.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아야 할 비극적 역사의 현장, 제2차 세계대전! 상세한 설명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만나다중국의 대문호 루쉰(魯迅)도 극찬한 연환화(連環畵)는 여러 폭의 그림으로 이야기나 사건의 전체 과정을 서술하는 회화를 말하는데, 예술적 감성과 오락적 기능을 넘어 지식을 전달하거나 교육 자료 등으로 활용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 문화 중 하나이다. 이 연환화라는 형식을 빌려 누구나 쉽게 제2차 세계대전의 방대한 역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본서는 내용의 질적인 면에서도 그 깊이가 상당한 수작이다. 전쟁이 일어나게 된 배경부터 추축국의 패망까지 제2차 세계대전의 모든 장면을 중국 유명 작가들의 그림과 글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본서만이 가진 특별한 매력이다. 간결한 문체로 표현된 상세한 설명과 현실감 넘치는 그림은 우리를 생생한 역사의 현장으로 데려가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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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커버이미지)
    [역사]러시아 지정학 아틀라스
    • 델핀 파팽 지음, 권지현 옮김
    • 서해문집
    • 2023-12-27

    인포그래픽 분야의 퓰리처상 수상!《르몽드》가 만든 이 시대 최고의 유라시아 지정학“러시아가 가는 길을 아는 것은, 세계가 가는 길을 아는 것이다”★“우리는 역사에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순간에 서 있다. 이 시대를 아틀라스로 편집해낸 데 경의를 표한다.” -프랑스공영TV <프랑스 5채널>최고의 전문가들과 세계적인 인포그래픽 팀이 함께한 우리 시대의 가장 포괄적인 지정학적 지도2022년 2월 24일 새벽에 개시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를 세계 지도의 중심에 다시 서게 했다. 지난 30년간 세계는 1991년 소련 붕괴의 여파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충격의 파도는 지금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그러나 푸틴의 러시아는 더 이상 옛 소련의 그림자가 아니다. 지리적으로 축소되고 인구 위기와 경제 위기로 쇠약해진 러시아는 지금, 강력한 화력과 식량, 석유라는 무기를 들고 있다. 이 책은 《르몽드》 최고의 저널리스트 및 전문위원 20인과 함께,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가장 포괄적인 지정학적 지도를 제공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국가이자 막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자원 대국, 세계 제2의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의 과거-현재-미래를 150개의 숨 막히는 지도와 인포그래픽, 날카로운 해설로 만난다. 1991년 소련 붕괴부터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르기까지, 러시아의 지정학적 문제를 낱낱이 해부하는 이 책을 통해 오늘날 러시아가 나아가고 있는 방향, 아울러 전 세계의 향방을 이해할 수 있다.세계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뜨거운 주제, 날카로운 통찰력, 150개의 숨 막히는 지도와 인포그래픽《르몽드》는 날마다 국제 시사를 보고하고 분석한다. 이곳의 최고 기자들과 전문위원, 기고가들이 이제 러시아를 세계적 차원에서 조망하는 가장 포괄적이고 최신의 지정학적 지도를 만드는 데 뛰어들었다. 특히 델핀 파팽이 이끄는 인포그래픽+지도 팀은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세계적인 리더로 손꼽힌다. 이들은 매일같이 기자, 논설기자, 전문위원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뉴스를 판독하고, 이들이 만든 인포그래픽은 수많은 해외 언론에도 널리 인용돼왔다(인포그래픽 분야의 퓰리처상을 받으면서 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인정받기도 했다).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탁월한 아틀라스 책은, 이제껏 우리가 무심했던 지난 30년간의 조용한(?) 변화와 그 이면의 복잡한 지정학적 이슈들을, 간결하면서도 냉철한 통찰과 정교한 지도/인포그래픽으로 날카롭게 짚어낸다. 철의 장막 붕괴와 소련 영토의 해체, 황금알을 낳는 석유와 천연가스, 나토와 러시아의 70년간의 대치, 아시아 및 아프리카에서의 영향력 확대, 푸틴이 일으킨 전쟁들, 우크라이나 전쟁 등 50여 개의 뜨거운 주제를 통해 러시아와 러시아를 둘러싼 세계를 폭넓게 조망한다. 아울러 국제질서의 냉혹함과 변화무쌍함, 그리고 강대국 사이에 끼인 한국 외교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전쟁을 지도로 만드는 것은 드론으로 내려다보는 전쟁을 얘기하는 것과는 다르다”“《르몽드》에서 일하는 17명의 인포그래피스트와 지도 제작자는 그들의 방식으로, 그들의 도구를 가지고, 새로운 지정학적 순간을 이야기하는 데 매달렸다. 어떤 국경은 검은 선으로 짙게 강조되었고, 또 어떤 국경은 아예 지워지기도 했다. 도시를 얼룩지게 한 붉은 점은 공습의 여파를 나타낸다. 양국의 공격과 반격을 나타내는 유색 화살표는 군대의 진격 속도에 맞춰 하천의 구불구불한 곡선과 만난다. (…) 우리의 지도는 통계 데이터만 근간으로 한 것이 아니라 주체들의 인식, 그들의 표상, 그들의 행동 논리를 이야기한다. 분쟁에서 주체성을 고려하면 분쟁의 복잡한 성격을 반영하게 해준다. 따라서 우리가 양적인 지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푸틴과 같은 주체가 자신의 이야기와 이웃들의 이야기를 해석하는 방식을 고려하게 해준다.” -델핀 파팽,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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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첼라이 정원의 산책자들 - 찬란했던 역사를 찾아 떠난 그리스문화 답사기 (커버이미지)
    [역사]루첼라이 정원의 산책자들 - 찬란했던 역사를 찾아 떠난 그리스문화 답사기
    • 강인순 지음
    • 더좋은책
    • 2024-02-19

    모든 것은 ‘루첼라이 정원’에서 시작되었다‘루첼라이 정원’은 이탈리아 문예부흥을 이끈 피렌체의 루첼라이 가문이 16세기 초 운영했던 학당이다. 피렌체의 젊은이들이 고전을 공부하며 인문학적 소양을 쌓던 이 모임엔 그 유명한 마키아벨리도 참여했었다. 이 이름을 딴 서양 인문고전 강독 모임이 21세기 서울에도 있다. 여기서 연세대학고 신과대학 김상근 교수의 그리스 고전 강좌를 들은 이들이 강좌가 끝난 후 그리스 답사 여행을 떠난다. 2019년 일이다. 이 책은 거대한 그리스를 뜻하는 ‘마그나 그레치아’의 일부인 시칠리아 섬을 포함하는 두 차례 답사에 참여했던 지은이가 쓴 여행기이다. 문인도 전문가도 아닌 이가, 모두 합쳐 한 달이 채 못 되는 기간의 여행을 정리한 글이지만 책은 그렇고 그런 여행기를 뛰어넘는다. 싱그러운 감성, 신선한 시각과 친근한 어투가 그리스 문화에 대한 애정과 어우러져 현장감과 교양미를 살려낸 덕분이다. 지적 호기심에 가득찬 딜레탕트의 시선책의 첫 번째 미덕은 경쾌함이다. 읽는 이를 가르치려 하거나 지식을 과시하려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대신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와 역사는 물론 프랑스와 영국에 있는 그리스 문화유산, 영화, 소설, 오페라 등을 자유롭게 오간다. 파르테논 신전과 그곳 대리석 조각을 밀반출해 전시해 놓은 대영박물관의 엘긴스 룸, 그리스 영화배우 메르쿠리가 출연한 〈페드라〉에 프랑스에있던 우리 《의궤》 반환을 위해 애쓴 박병선 박사가 어우러지는 식이다. 여기에 아테네 국립 고고학박물관에서 만난 ‘아가멤논의 가면’을 보며 영웅은 죽어서도 편히 쉬지 못한다든가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을 발굴했던 고고학자 에번스가 시멘트 기둥으로 복원한 데 대한 아쉬움 등 소박한 감상이 더해진다. 올림픽 발상지를 찾은 일행이 경기장에서 달리기 시합을 하는 장면은 슬며시 웃음을 자아내는 ‘우리 곁의 글쓰기’ 한 대목이다. 3년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풍미를 더하다여행기 수준의 신변잡기나 감상만 실은 것이 아니다. 여행이 끝난 뒤 2년 여의 숙성 기간을 거친 글은 눈으로 보는 것에 더해 역사와 신화를 녹여내 읽는 맛 또한 각별하다. 에렉테이온 신전을 떠받치고 있는 카리아티드 여인상 기둥이 실은 페르시아 전쟁 때 아테네를 배반했던 카리아에 대한 응징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이야기라든가 오이노마오스 왕의 마부를 매수해 마차 경주에 승리해 공주와 결혼할 수 있었던 펠롭스가 왕을 추모하는 경기를 연 것이 올림픽의 기원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그런 예다.그런가 하면 황금양털의 주인공 이아손에게 배신당해 분노한 나머지 그와의 사이에 둔 자식들을 살해한 ‘천하의 악녀’ 메데이아의 ‘누명’을 벗겨준 독일의 여성작가 크리스타 볼프의 활약에 관한 이야기는 지은이의 노력이 범상치 않음을 보여준다.오후 티타임에 어울릴 법한 ‘문화 다담상’그리스 관련 서적은 숱하다. 신화는 물론이고 역사, 여행기 등 분야도 다양하다. 서양 문명의 요람이기도 하고 문학, 철학 등은 물론 민주주의까지 우리가 고대 그리스에 빚지고 있는 것이 막대하니 당연하다.이 책은 거기에 한 권을 보태는 차원을 벗어난다. 물론 역사나 신화, 철학, 고전의 전문가가 정색을 하고 쓴 전문서가 아니다. 산해진미가 가득한 정찬 상은 아니란 의미다. 하지만 이 책은 어느 가을날 오후 따스한 햇볕 아래 한 잔의 차와 함께 즐길 만한 다담상에 견줄 만하다. 부담 없이 맛나게 즐길 주전부리가 있는, 센스와 정성이 돋보이는 그런 다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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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의 비전 - 최고의 지도자를 만드는 통찰력 (커버이미지)
    [역사]리더의 비전 - 최고의 지도자를 만드는 통찰력
    •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7-12-07

    멀리 내다보고 속까지 꿰뚫어 보라!중국사 2천 년, 위대한 황제들에게서 21세기 리더십을 배우다리더십 부재의 시대! 시대가 원하는 리더, 우리에게 필요한 비전은 무엇인가?이 시대의 리더들에게 주는 품격 있는 조언『리더의 비전』은 2천 년 중국사 속에서 비전을 가지고 새 시대를 연 황제 5인의 리더십을 정리한 책이다. 진시황 영정, 한고제 유방, 수문제 양견, 당태종 이세민, 측천무후 무조는 모두 눈앞에 놓인 장애에 연연하지 않고 극복해 결국 자신이 가졌던 비전을 이루어냈다. 이 책은 누구보다 먼저,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보았던 황제들의 삶을 통해 혼돈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지금 대한민국의 최고통치권자의 자리는 비어있다. 리더십 부재의 시대, 정치뿐 아니라 전 사회에 걸쳐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떠올랐다.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능사인가?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진짜 리더는 현재를 어떻게 파악하고 어떤 미래를 그리는가? 『리더의 비전』은 ‘리더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라는 궁극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 시대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위대한 황제 5인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21세기 리더십의 비전을 선물한다. 또한 『리더의 비전』은 위대한 황제 5인의 삶을 시대순으로 엮었다. 더불어 기원전 280년부터 서기 700년까지 진秦, 한漢, 수隋, 당唐으로 이어지는 약 1천 년의 중국사를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중국사의 흐름과 그 역사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리더십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내다보는 지도자의 눈!위대한 황제들이 역사의 중심에서 본 비전의 정수를 담다1. 진시황 영정 : 표준화의 비전 - 눈앞의 세상을 완전히 틀어쥘 기반을 만들라진시황은 7개로 나뉘어 있었던 천하를 통일했다. 중국 최초의 통일이었다. 그는 눈앞에 놓인 천하를 제대로 통치하기 위해 표준화를 실시했다. 이후 2천 년 중국사의 기반이 되는 ‘제왕정’을 실시하고 문자, 도량형, 교통, 사상까지 통일시켜 온 천하를 자신의 손에 쥐었다. 그는 체계적인 질서를 통해 천하를 자신의 통제 범위에 두고자 했다. 분열되어 있는 천하를 진정으로 통일하기 위해 ‘표준화’라는 비전을 본 진시황은 21세기 분열시대의 리더들에게 조직을 통일하기 위해 어떤 비전을 가져야 하는지 알려준다. 2. 한고제 유방 : 소통의 비전 - 가장 먼저 최고의 인재를 사로잡아 곁에 둬라한고제 유방은 진시황 사후 리더를 잃고 혼란에 빠진 천하를 다시금 통일했다. 명문 귀족 출신 항우를 꺾고 천하의 주인이 된 유방은 평민 출신이었다. 유방이 신분의 벽을 넘어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알고 주변의 조언과 충고에 언제나 귀 기울였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인재라면 적이어도 포용했고 최대한 예우하며 늘 그들과 소통했다. 부족한 조건을 메우기 위한 방책으로 ‘소통’의 비전을 가졌던 유방으로부터 척박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제1의 조건이 ‘사람’임을 알 수 있다.3. 수문제 양견 : 인내의 비전 - 신중히 때를 기다리다 최상의 타이밍에 올라타라수문제 양견은 황실의 권력가로 있다가 기회를 잡아 황제가 되어 4백 년에 걸친 분열시대를 끝냈다. 양견은 황제의 가장 측근에서 정치를 살피는 대신으로 있으며 세력을 키웠다. 황실의 지속적인 견제와 위협을 받으면서도 숨죽이며 때를 기다리던 그는 젊은 황제가 실정하자 기회를 잡아 곧바로 즉위했다. 그는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정치, 경제, 외교, 군사, 교육 등을 개혁하여 수나라를 명실상부한 제국으로 만들었다. 부패해가던 한 나라를 뒤집고 황제가 된 양견이 가졌던 ‘인내’의 비전은 ‘통쾌한 역전’을 위해서는 때를 기다리되 망설이지 말 것을 알려준다. 4. 당태종 이세민 : 원칙의 비전 - 모두가 인정하는 원칙을 세워 끝까지 지켜내라당태종 이세민은 당나라 창업주의 아들로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태자가 되지 못했다. 그는 부당한 제도에 저항했고 결국 태자가 되어 보위를 이었다. 이세민은 무엇보다 공정한 체계를 중요시했다. 그는 황제라도 이미 세워진 법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한 천하를 공정탕평하게 통치하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들의 머리가 모여야 한다고 믿었다. 당태종 치세의 당나라의 정치는 어느 때보다 투명했고 제국은 부강했다. 불합리한 제도를 뚫고 우뚝 선 ‘원칙’의 비전을 가진 당태종 이세민을 보면서,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세우는 일이 ‘불합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돌파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5. 측천무후 무조 : 통찰의 비전 - 상대보다 한 수 앞을 읽어 정상에 올라서라측천무후는 황제의 후궁으로 들어가 황후로, 황후에서 중국사상 최초의 여성 황제가 되었다. 당시 여성으로서 최고의 지위였던 황후조차 정치에 관여할 수 없었던 시대에 끊임없이 ‘조금 더 위’를 지향했고, 세력다툼을 적절히 활용하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황제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녀는 사람을 볼 때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인지했으며 시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대처했다. 측천무후가 여성으로서 올라갈 수 없었던 황제의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핵심적인 이유는 시대를 앞서 읽고 상대보다 먼저 내딛는 ‘통찰’의 비전 덕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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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더의 품격 - 최고의 지도자를 만드는 실행력 (커버이미지)
    [역사]리더의 품격 - 최고의 지도자를 만드는 실행력
    • 신동준 지음
    • 미다스북스
    • 2017-12-07

    지시와 통제만으로 조직을 이끌 수는 없다! 21세기에도 강력한 ‘품격의 리더십’은 무엇인가?존중과 배려, 포용과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위대한 황제들의 품격『리더의 품격』은 2천 년 중국사 속에서 특별한 품격으로 새 시대를 창조한 황제 5인의 리더십을 정리한 책이다. 원태조 칭기즈칸, 원세조 쿠빌라이칸, 영락제 주체, 강희제 현엽, 건륭제 홍력은 모두 탁월한 실행력을 기반으로 리더라면 가져야 할 품격을 지켜내 각 시대의 황금기를 이뤄냈다. 이 책은 누구보다 깊이 생각하여 근본적으로 지켜야할 품격을 가지며 망설임 없이 시대를 걸었던 황제들의 삶을 통해 혼돈의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리더십을 제시한다.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20분경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었다. 그리고 지난 5월 9일 대통령 선거로 10년 만에 정권이 교체되었다. 리더십 혁명의 시대, 정치뿐 아니라 전 사회에 걸쳐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떠올랐다. 잘 먹고 잘사는 것이 능사인가? 진정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인가? 진짜 리더는 무엇을 발견하고 어떻게 그것을 지키는가? ‘위대한 황제에게 배우는 리더십 총서’ 시리즈는 총 2권으로, 전 중국사를 걸쳐 가장 위대하고 현명했던 황제 10인을 가려 뽑아 그들의 삶과 역사, 그리고 리더십을 담았다. 그중『리더의 품격』은 ‘리더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라는 핵심적인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 시대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들에게 중국의 위대한 황제 5인으로부터 발견할 수 있는 21세기 리더십의 품격을 선물한다. 또한 『리더의 품격』은 위대한 황제 5인의 삶을 시대순으로 엮었다. 더불어 서기 1200년부터 1900년까지 원元, 명明, 청淸으로 이어지는 약 1천 년의 중국사를 훑어볼 수 있도록 했다. 독자들은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중국사의 흐름과 그 역사 속에서 발견한 새로운 리더십을 동시에 섭렵할 수 있을 것이다. 시대를 창조하는 지도자의 열정!위대한 황제들이 이끌었던 역사에서 리더십의 핵심을 찾다1. 원태조 칭기즈칸 : 전략의 품격 - 최적의 방법을 찾고 계획적으로 조직을 이끌어라칭기즈칸은 수많은 씨족과 부족으로 갈라져 있었던 몽골 전체를 통일했다. 그는 수십 수백으로 흩어져 있었던 몽골을 통일하기 위해 경쟁자와 함께 싸우고 혹은 이용하면서 대大칸으로 옹립되었다. 법이 없었던 몽골에 법을 내려 약탈을 금하고 혈연으로 이어진 관계를 전 몽골로 확대하여 ‘가족적 유대’를 가진 몽골을 이룩했다. 이후에도 타국에서 공성전 전술을 전수받고 신식 무기를 들여와 파격적인 전략으로 수차례의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분열되어 있던 몽골을 통일하고 통치하기 위해 ‘전략’이라는 품격을 지킨 칭기즈칸은 21세기 분열시대의 리더들에게 조직을 전략적으로 이끌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 2. 원세조 쿠빌라이칸 : 융화의 품격 - 충돌을 기꺼이 포용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라쿠빌라이칸은 칭기즈칸 사후 다시 분열된 몽골제국을 다시금 통일했다. 쿠빌라이칸은 다민족 세계국가였던 몽골을 억지로 하나로 묶으려고 하지 않았다. 탄압하지 않고 존중하면서 다양한 민족과 문화를 ‘몽골’이라는 제국의 이름 아래에서 융화시켰다. 인종, 민족, 출신, 종교 등을 가리지 않고 인재를 발탁하고 새로운 문화를 수용했으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며 진정한 ‘세계제국’으로서의 몽골을 완성하고 원을 세웠다. 개성적이고 다양한 것들을 한데 모으기 위해 ‘융화’의 품격을 세웠던 쿠빌라이칸에게서 이 시대의 리더들은 조직원들을 어떻게 융화시킬 것인지 배울 수 있다. 3. 영락제 주체 : 개척의 품격 - 미지의 땅을 먼저 발견하고 앞장서서 새로운 길을 내라영락제는 명 창업주의 아들이자 2대 황제의 숙부였다. 창업 초기의 명나라에서 후사가 흔들리자 정난지역을 일으켜 스스로 보위에 올랐다. 영락제의 개혁정책은 그때껏 외면 받았던 환관들을 이용해 개혁을 감행했다. 환관들을 써 황궁은 물론 관리들과 백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감찰했다. 또한 다섯 차례에 걸쳐 북벌을 단행했고 바다로 눈을 돌려 해상원정을 명령했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은 영락제의 개척 정신으로부터, 드넓은 레드오션만 보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은 블루오션을 발견하는 리더십을 알 수 있다. 4. 강희제 현엽 : 이상의 품격 - 시대를 읽고 조직이 나아갈 최선의 방향을 제시하라8세라는 어린 나이에 황위에 오른 강희제는 보정대신들을 물리치고 청나라 황금기의 청사진을 그렸다. 강희제는 한족과 만주족의 균형을 잡아 그의 치세 이후 대륙에서는 민족의 구분이 의미가 없어졌다. 안으로는 보정대신의 저항을 비롯한 반란을 제압하고, 밖으로는 명의 잔존 세력과 북방을 진압했다. 한편 학문과 문화에 관심이 많아 서역의 학문을 몸소 배우고 문물을 받아들여 무역을 발전시켰다. 이상적인 치세를 꿈꾸며 청의 안팎을 탄탄히 다져놓은 강희제는 현대의 리더들에게 반짝 떴다 사라지는 영광이 아닌 온전한 이상 실현의 기초를 가르쳐준다. 5. 건륭제 홍력 : 공정의 품격 - 무엇 하나 허투루 보지 말고 누구 하나 차별하지 말라청나라의 황금기를 장려하게 장식한 건륭제는 검박한 생활과 단정한 자세, 강건한 체력뿐 아니라 어떤 사안에서도 공정한 결정을 내렸다. 건륭제는 내정에서 어느 한 세력에 힘을 실어주지 않아 관료들의 세력다툼을 근절시켰고, 밖으로는 신중한 결정 끝에 치러진 원정 덕에 원나라 이후 가장 넓은 영토를 복속시켰다. 또한 문화와 무역을 발달시켜 그의 치세 때 장려한 문물들이 앞 다투어 등장했다. 용인, 정치, 경제 등 분야를 막론하고 공정의 품격을 가졌던 건륭제에게서 리더가 가져야할 진정한 공평함에 대해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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